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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랍/맞닫은 어깨

누나. 고증식

밤늦도록 부엌방에 불빛 일렁이더니

새벽녘 첫차 타러 나온 내 손에 가만히 물 묻은 손이 다가와 얹혔다

시댁식구들 몰래 따라 나온 구겨진 지폐 몇 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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